아내의 편지 – 도종환 시인

오늘 대전공장으로 출장을 가던 중에 EBS 라디오(FM 104.5)를 들었는데,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.

떨림이라는 수필집을 소개하면서 그 중에 도종환 시인의 ‘아내의 편지’라는 글을 읽어주었다.

이른 나이에 남편을 먼저 떠나보낸 여인이 남편의 수의에 함께 넣어둔 편지가 발견되었는데, 이 편지는 약 4백년 전에 씌어진 것이었다.

아내의 구구절절한 마음과 이들 부부가 얼마나 서로 생각하면서 살았는가가 느껴져서 가슴이 찡해왔다. 요즘 대중문화에서의 소재를 보면 사랑 밖에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, 막상 그 깊이를 들여다보면 오히려 옛날 사람들보다 얕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.

우리 부부도 항상 애틋한 마음으로 살아야지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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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한킴벌리 재무부문에 근무 중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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